민주 강진군수 1차 컷 서채원, 이승옥 지지

민주 강진군수 1차 컷 서채원, 이승옥 지지

“강진원, 경선룰 심각하게 위반 후보 자격 박탈” 촉구
강진원 “군민 혼란‧사소한 문제 침소봉대 논란 키워”

기사승인 2022-05-01 23:36:34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서채원 예비후보가 이승옥 예비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사진=이승옥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서채원 예비후보가 이승옥 예비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또 이승옥 예비후보는 강진원 예비후보측이 당내 경선과정에서 선거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당내 제소와 사법당국 고발방침을 밝혔다.

이승옥 예비후보와 서채원 예비후보는 1일 오후 이 후보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강진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옥 예비후보는 “서채원 후보의 결단으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며 “서채원 후보의 능력과 비전을 공유해서 민선8기 강진발전에 큰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채원 예비후보는 이승옥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민선8기가 시작되면서 서 예비후보가 군청내 정책위원장을 맡아 강진군정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경선은 최종적으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경선의 득표율과 후보자의 순위는 비공개 보안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강진원 예비후보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 언론매체에 배포했고 문자메세지와 SNS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도 전파함으로써 불공정 경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경선룰을 심각하게 위반한 강진원 예비후보는 즉각 예비후보직을 사퇴해야 하고 민주당에서도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강 후보측에서 실제 득표율과 다르게 배포함으로써 경선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해당 행위에 대해 민주당에도 알리고 즉시 후보자격 박탈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서 전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 과정에서 강진원 예비후보측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SNS를 통해 경선 득표율과 20% 감점 방침 등을 공개한 자료를 제시했다. 

이 자료에는 강진원 후보 운동원들이 당내 규정을 어기고 1차 경선 득표율을 공개하고 이승옥 예비후보가 20% 감점된다는 것을 공개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4월 강진원 예비후보의 측근 A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나의 지인들과 통화 내용을 녹취하고 이를 편집을 통해 조작해 마치 내가 휴대전화 요금주소를 강진으로 옮겨 여론조사를 조작한 것처럼 왜곡했으며 이를 보도자료로 특정 언론매체 등에 배포했다”며 “녹취록을 조작한 A씨와 광주에서 만나 4자대면을 통해 자신이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자백까지 받아냈다. 이는 심각한 범죄행위인 만큼 이를 근거로 즉시 관련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진원 예비후보는 1일 ‘이승옥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통해 “강진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선거가 돼야 함에도 군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소한 문제를 침소봉대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맞섰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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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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