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 상용화 포럼 열려

포항서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 상용화 포럼 열려

그래핀 발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초청 특별 세미나
그래핀 상용화 당면 과제, 전망 토론

기사승인 2022-05-04 16:33:24
'포항 그래핀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5.04

경북 포항에서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상용화 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그래핀스퀘어㈜는 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제1회 포항 그래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 '그래핀 상용화의 당면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안드레 가임 교수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특별 세미나에 이어 1부 '그래핀 상용화의 당면 과제', 2부 '그래핀 관련 혁신 산업·미래 전망'이란 주제로 패널 토론이 펼쳐졌다.

1부에선 노보셀로프 교수,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그룹장, 김흥락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국내 그래핀 기술 경쟁력, 포항 그래핀 밸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2부에선 노보셀로프 교수, 최용석 바이오그래핀 대표이사, 이주용 서울대 교수, 이길소 포스텍 교수 등이 그래핀·2차원 나노 소재 미래, 그래핀 관련 혁신 산업 전망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상용화를 현실화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특히 홍병희 대표이사는 그래핀 대량 생산 기술인 CVD(Chemical Vapor Deposition·화학기상증착 합성법)를 개발하는 등 '그래핀 상용화 선구자'로 불린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래핀은 미래 핵심 소재로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며 "그래핀 응용제품 상용화, 그래핀밸리 조성을 통해 철강산업을 잇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