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대구통합신공항 가덕도보다 빨리 개항”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대구통합신공항 가덕도보다 빨리 개항”

군 출신 전문가 영입해 군 시설 이전 추진 
인수위 대구·경북지역 공약 제1과제로 반영

기사승인 2022-05-05 11:19:03
지난 3일 대구공항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 (후보 사무소 제공) 2022.05.05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가덕도보다 더 빨리 개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을 추진한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가덕도신공항 개항보다 5년 빠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 노력과 동촌군공항의 자산평가 등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정치권이 중심이 돼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대구시정을 인수하면 인수위 첫 과제로 ‘신공항 건설’ 의제를 다루고, 군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동촌군공항 이전과 군부대 외곽 이전 등의 사업을 맡겨 사업 추진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또 21대 국회 후반기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의원 시절 자신과 추경호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병합해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등의 절차가 완료됐고,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군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 민간공항은 국비 건설의 대원칙이 합의된 이상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지역의 입법 요구를 더 잘 반영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대구통합신공항이 포함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윤석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대구·경북 ‘균형발전 지역공약’ 중 통합신공항 건설을 제1순위로 확정한 것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통합신공항과 관련된 대구·경북 3대 과제가 반영된 점을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인천공항 중심의 1극체제를 재편해 유사시 위기 상황에도 대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항공정책의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은 바다매립 방식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공사가 더 쉬워 대구·경북의 힘을 모은다면 조기 완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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