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경선(6~7일)을 하루 앞두고 박승호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4자 구도로 재편된 것.
박 예비후보는 5일 경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후보 단일화 난항, 진흙탕 싸움 양상 등이 사퇴 배경으로 꼽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를 유지하던 박 예비후보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 예비후보가 남은 경선 주자 4명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박심의 향배는 경선 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측근들이 박 예비후보 결정과 상관 없이 특정 후보 지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재선 후 경북도지사 실패, 국회의원 2번 낙마 등으로 야인 생활을 해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