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14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2분 뒤인 12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한다.
소방 당국은 인력 415명과 장비 54대, 헬기 3대 등을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소방 당국은 야간 굴삭기 7대와 조명차 3대 등을 추가 배치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밤 11시 5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개 동이 전소 되는 등 모두 4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화재 당시 직원 15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 불이 난 공장 1층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체, 2층은 가구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