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네이버와 손잡고 독거노인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네이버와 함께 인공지능(AI) 콜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독거노인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돼 정형화된 답변을 하는 기존 AI보다 한층 진화된 형태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 속에서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맞춤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군은 독거노인 50명을 선정, 주 1회 통화를 가질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끝나는 1년 후에는 서비스 효과를 판단, 추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곤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 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 제도와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