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TK 선거전…대구시장 4명·경북지사 2명 후보 등록(종합)

막 오른 TK 선거전…대구시장 4명·경북지사 2명 후보 등록(종합)

12~13일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모드 돌입
대구교육감 보수vs진보 성향 후보 2파전 구도
현역 경북교육감에 임준희·마숙자 후보 도전장

기사승인 2022-05-12 15:01:52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2.05.12
12일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TK(대구·경북)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TK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에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한민정 정의당 후보,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 등 4명이 이날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서 후보는 오는 14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선거운동 개시일인 19일 서문시장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그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과 ‘대구형 기본의료’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홍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없는 열린 캠프 운영을 선언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 버스킹인 ‘대구 만민공동회’를 통해 8개 구·군을 돌며 대구 미래 구상과 시정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의당 한 후보는 본선 후보로 등록한 이날 오후 정의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일할 맛 나는 생태도시 대구를 만들겠다. 일자리 없는 노잼 도시 대구를 바꿔 대구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 갈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신 후보는 “해마다 청년이 더 떠난다는 대구, 사회적 약자가 고통 받는 대구를 이제는 벗어나야 된다”며 “정치교체, 세대교체, 진보교체를 지켜봐달라. 기득권 정당 대신 대안 정당, 낡은 정치인 대신 청년 정치인, 그리고 기본소득으로 새로운 진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북도지사 후보들도 본선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한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13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거 슬로건으로 정한 이 지사는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경북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민선 7기에서 이뤄낸 성과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코로나19로 추진되지 못했던 과제들을 꼼꼼히 챙겨서 경북 발전의 획기적인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도 12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임 후보는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잡겠다. 지방 소멸을 이겨내고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제 모든 역량을 헌신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TK 교육감 선거전도 대진표가 나오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와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엄 후보는 오는 13일 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현역인 임종식 후보에 임준희·마숙자 후보가 이날 후보로 등록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6·1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며,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실시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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