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중·하수도 3단계로…“수도정책 대전환 필요”

홍준표, 상·중·하수도 3단계로…“수도정책 대전환 필요”

깨끗한 물 공급은 국가 의무, 영남지역만이라도 댐물을 식수로
수돗물을 허드렛물로 쓰는 것은 국가적 낭비…중수도 도입해야

기사승인 2022-05-12 17:58:44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2일 달성군 물산업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후보 측 제공) 2022.05.12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2일 달성군 물산업 클러스터를 방문, ‘대구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수도 정책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현재 수돗물 원수의 70%를 강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식수댐이나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며 “수돗물의 톤당 공급가격도 제조원가의 70% 대에 머물고 있다. 중수도를 도입해 상·중·하수도 3가지로 하는 수도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제조원가를 들여서 생산한 수돗물이지만 식수로 사용하는 가정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빗물이나 강물을 살균처리 없이 중수도로 공급해 빨래, 청소, 화장실 등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며 “물산업 기업들에게도 큰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원수의 수질이 1급수가 되어야 제조원가도 낮출 수 있다. 깨끗한 물 공급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수도정책 대전환이 어렵다면 적어도 영남지역만이라도 다수의 식수댐을 만들고, 그 댐들을 서로 연결해서 모든 주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는 홍 후보에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추진경과 및 성과를 설명하고, 대구 물산업 발전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책들을 건의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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