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학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기본계획·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학교, 연구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을 맡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 종합계획을 세운 뒤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2019~2023년)에 따르면 지역별·주요 관람객에 맞춘 특성화된 과학관 설립·운영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신성장 산업 성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 과학기술을 토대로 과학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연말까지 포항과학관 건립 당위성, 비전·목표·추진 전략 수립, 타당성 검토·파급효과 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은 "포항 만큼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곳이 없다"며 "첨단과학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과학관을 건립한다면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