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 졸업생들의 남다른 후배 사랑이 화제다.
장학금, 발전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
대학 측에 따르면 최근 특수교육학부 졸업생 이은혜(2018년 졸업)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졸업 후 학교와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후배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김동영(2018년 졸업)씨가 특수교육학부 발전기금 300만원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후배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겨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했다.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선배들의 후배 사랑은 유명하다.
특수교육학부 동창회는 선배가 쏘는 작은 점심, 교육실습생 응원 선물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경 특수교육학부 동창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수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다시 후배들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2020년 55명, 2021년 51명, 2022년 47명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임용시험 합격률을 기록중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