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새내기 공무원들이 '청렴 공직문화' 정착을 이끈다.
김정호 청렴감사관은 "새내기 공무원을 주축으로 '청렴 주니어보드'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사회 초년생들의 부패·부조리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시는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8·9급 공무원을 중심으로 주니어보드 위원 2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청렴 의지를 다졌다.
청렴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1년 간 시의 부패방지 계획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반부패·청렴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갑질·조직 문화 개선 의견 제시 △청렴도 향상 시책 발굴 △소속 부서 내 직원 의견 수렴·소통 △청렴 의식 강화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시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청렴 주니어보드 활동 방향, 올해 시행되는 반부패·청렴 시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김호진 시장 권한대행은 "청렴 주니어보드의 참신한 아이디어,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다 더 공정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