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무소속 경북도의원(포항 9선거구, 효곡·대이)의 4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정 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개소식은 '24시간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는 김상헌 민주당 후보와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그는 4년 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 김 후보와 격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김 후보, 손희권 국민의힘 후보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그는 "지역 여론과 민심을 철저히 외면하고 보좌진을 내리꽂는 부당한 공천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공정과 원칙에 부합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부당과 부정을 받아들이고 묵인한다면 앞으로도 오만과 독선의 공천 전횡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우영 후보는 "오만과 독선의 '밀실 과메기 공천'을 심판하고 소통·공감의 열린 '주민 공천'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