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29일 오후 2시에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열린 ‘농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농민단체 등과 함께 농가경영 불안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농협조합장정명회 등 농업계를 대표하는 농민 단체와 농협 회원조합 9개 조직이 참여,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이 집결했다.
윤 의원은 총궐기대회에서 “비도 오는 궂은 날씨에 추석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오신 분들의 절박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애통하고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올해 두 차례 시장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세 번째 조치도 발표했지만, 이 조치가 너무 늦게 발동돼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쌀값 폭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격리를 의무화하고 시장격리 시기와 매입방식, 가격결정 구조 등을 법제화하는 등 쌀값 안정과 농업 생산비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농업인단체는 정부에 농업 생산비 보전 및 구곡 추가 시장격리와 신곡 선제 시장격리를 촉구,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 쌀 나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한편 윤준병 의원은 지난달 20일 초과 생산된 쌀에 대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