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은 9월5일 오전부터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며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 곳에 따라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안가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해일 피해우려지역의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으며 지하차도,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에 대해 점검해 재난 발생 시 즉각 적인 대응을 위한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호우와 강풍·풍랑이 예상되는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재차 당부했으며 태풍 상륙 전 피해가 우려될 경우 주민 사전대피 등을 실시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태풍은 창원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힌 2003년 태풍 ’매미‘와 이동경로가 유사하고 규모나 강도에서도 매우 강한 태풍으로 해안가 어선결박, 수산시설 고정 및 방파제 출입금지 등 해안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힌남노’대비 서항지구 재해침수지역 현장점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창원지역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철저한 사전대비와 조기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홍남표 시장은 3일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방재언덕 등 시설물의 정상가동여부, 시설물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한 상가 및 가정에 모래주머니를 배부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항배수펌프장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거나 태풍이 오면 물난리를 겪는 마산합포구 해운동·월영동 일대가 상습 침수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시설물로 매년 반복되는 장마 및 집중호우 시에 최적의 방재 기능을 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로,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특례시, 국민대 최왕돈 교수 총괄건축가 위촉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시청 집무실에서 제2대 총괄건축가로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최왕돈 교수를 위촉했다.
최왕돈 총괄건축가는 시가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간환경 개선사업의 기획‧자문과 추진부서 간 상호협력 추진 등 공간환경 개선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기획 및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최왕돈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건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95년부터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설계업무를 병행하고 국민대학교 총무처장, 건축대학 학장을 역임하는 등 건축이론과 실무경험을 고루 갖춘 건축 전문가다.
2004년경 정부에서 선진국 수준의 건축 품격향상을 위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대 최왕돈 교수, 故정기용 건축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수개월간 관련 정책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및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새로운 건축정책이 만들어졌으며 최왕돈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입안하는 역할을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