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인제군은 이달 마을방송 운영자인 85개리 이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이용 교육까지 마쳤다.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는 마을이장이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면 주민들이 집 전화기나 휴대폰을 이용하여 전화 받듯이 방송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 전화 녹음방송, 문자 음성전환 방송(TTS), 문자방송 등의 기능이 탑재돼 앱을 통해 주민들의 방송 청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마을방송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들은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송‘다시듣기’를 할 수 있어 마을 방송수신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제군은 고령자가 많은 지역 여건상 주민용 앱 설치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며, 이달 말까지 기존 재난마을방송 장비에 연계한 통합 방송도 가능하게 할 계획다.
인제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인제군 스마트 마을방송'앱 설치 후 '사용자 등록신청' 또는 각 마을이장을 통해 방송청취를 신청할 수 있다.
김명근 자치행정담당관은 "인제군 스마트마을방송 서비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일괄로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행정과 지역주민의 소통의 창으로서 시스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