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조속한 설립과 쌀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5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강인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촉구’ 결의안, 이기열 의원의 대표 발의로 ‘쌀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해온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또한 쌀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에 집중 폭우 등에도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공의대 관련 결의문을 대표발의한 강인식 의원은 “정부는 2018년 국립공공의대를 남원에 설립하기로 결정해 지역민에 새로운 희망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국회 법안소위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공공의대 법안 심사 의결을 촉구했다.
정부의 쌀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이기열 의원은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확보를 쌀값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에도 정부는 시장격리제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안일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물직불금 지원확대 등을 통한 쌀값 폭락 극복을 위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촉구 결의안과 쌀 가격 안정 대책 방안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관련부처인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