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가 새만금 산업단지 제2공구에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소재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을 위한 제3공장 건설 첫삽을 떴다.
성일하이텍(주) 15일 새만금산단 제2공구에서 이강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의장, 강태창 전북도의원,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공사에 들어갔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기업 성일하이텍㈜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세에 맞춰 폐배터리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새만금에 제3공장 추가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해체기술을 가진 성일하이텍의 제3공장 건립이 새만금에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새만금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천보비엘에스, 올해 ㈜덕산테코피아, ㈜배터리솔루션 등 연이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기업의 투자로 새만금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주)는 지난해 12월 10일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 새만금산단 제2공구 7만 5천㎡ 부지에 내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3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산단에 들어서는 제3공장에서는 군산국가산단에 자리한 제1, 2공장에서 폐배터리를 분리․분쇄해 만든 배터리 파우더를 원료로 습식제련을 통해 유가금속(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추출할 예정이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