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공연 예정이었던 어쿠스틱밴드 ‘온도’의 공연은 취소됐으며, 11월5일 공연 예정인 ‘예대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도 취소됐다. 삐에로풍선과 버블쇼 등 부대 행사도 축소 진행된다.
다만 ‘RPG 체험, Let’s go 대장경’과 ‘예술로 만나는 대장경’ 만들기 체험 부스, 국화분재 전시는 변경 없이 운영 된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2022 합천기록문화축제가 마지막까지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2022 합천 파이널그랑프리 전국수상스키 및 웨이크보드 대회 성료
합천군은 합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산면체육회가 주관한 2022 합천 파이널그랑프리 전국수상스키 및 웨이크보드 대회를 전국 40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9일에서 30일 봉산면 수상레저파크에서 개최했다.
29일 열린 개회식에서 봉산면 풍물단의 사전공연을 통해 흥을 올리고 김윤철 군수 등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수상레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면서 봉산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이한 역사를 가진 대회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합천호를 배경으로 화려한 물줄기를 넘나들며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수상스키 동호인 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 다른 도시에서는 만나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김윤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합천호에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에 유의하셔서 합천에서 충분히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사건 추모공원, 국화향기에 취하다
거창사건 추모공원은 지난 29일부터 제15회 국화관람회를 열었다.
이번 국화관람회는 ‘국화향기 가득한 추모공원,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150여종 25만 본의 국화를 중앙광장과 천유문 입구에 군락지로 조성하여 진한 국화향을 만끽할 수 있다.
관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첫 발을 내딛자마자 스며드는 국화향기를 맡으며 감탄을 했으며, 형형색색 꾸며놓은 국화를 보고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관람회는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상남도 육성 신품종을 공급받아 자체 증식시킨 국화를 이벤트 하우스와 국화동산으로 조성하여 새로운 색과 다양한 모양으로 많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거창사건 추모공원 중앙광장에 역사꽃시계를 설치하고 계절별 꽃을 화단에 식재하여 새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에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호응이 좋으며, 역사꽃시계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추모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공원을 기억해 달라는 뜻으로 제작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발굴에 주력
거창군은 내년 1월 1일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비하여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발굴에 나선다.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 추진하는 발굴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일반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제안 접수,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생산 관계자와 유관기관·사회단체 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설문조사의 경우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거창군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란 설문조사 게시판에서 온라인 작성도 가능하며, 답례품에 대한 군민 제안 역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작성할 수 있다.
의견수렴 회의는 농축산품 및 가공품 분야, 유관기관·사회단체 분야, 주민 대표(읍·면 이장단, 주민자치회 등)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답례품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11월 중순까지 진행될 이번 답례품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답례품 목록을 확정하고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군, ‘작은영화관 기획전’ 운영
산청군은 ‘2022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이티미디어(JT)와 한국작은영화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신안면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 작은영화관에서 열린다.
기획전은 6개 부문 14편의 영화가 29회 상영되며 영화와 연계된 2회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가족이라는 세상’ 부문에서는 아네트 베닝 주연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며느리들의 통쾌한 반란 ‘큰엄마의 미친봉고’ 등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영화관의 초대’에서는 ‘어 굿 맨’, ‘오마주’ 등 화제작이 관객을 찾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통해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도전하는 청춘’에서는 무쇠팔 최동원을 기억하는 ‘1984 최동원’과 ‘불도저에 탄 소녀’> 등이 상영된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특별전’에서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가 동심의 세계로 여행하는 ‘영화랑 놀자’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소방안전 이야기’가, 열정 가득한 덕후들을 통해 즐거움의 의미를 찾는 ‘파란만장 덕후생활’에서는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관객들과 만난다.
◆산청군, 공공비축미 산물벼 수매 막바지
산청군은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수매가 막바지 단계로서, 산물벼 매입물량은 작년보다 284t 증가한 총 1924t이다.
수매는 산청군농협 문대 RPC와 생초 DSC에서 진행하고 있다. 건조벼와 농가직접배정물량이 각각 738t, 108t 증가했고 친환경벼도 50t이 늘었다.
반면 산물벼는 1530t으로 지난해보다 3%(109t) 가량 감소했다. 건조벼 수매는 오는 15일부터 낻알 16일까지 90여 개 수매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은 국가적으로 쌀 소비량 감소와 풍년농사로 인한 재고량 누적 등 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내고장 쌀 판로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우리 결혼 했어요” 치매어르신 황혼결혼식 행사 열려
함양문화원과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공동으로 10월29일 안의면 허삼둘 고택에서 하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청 지원 사업 중 하나인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과 보건소 치매인식개선 사업인 ‘치매황혼결혼식’의 일환으로 전통혼례를 개최했다.
이날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부부의 연을 맺은 지 50년이 넘은 최재명(80)·정정례(74)씨 부부로 1남 5녀를 시집 장가 다 보낸 평범한 가정이다.
4년 전 아버님이 치매진단을 받으시고 5년 전에는 어머님이 허리를 다치셔서 3년 전부터 힘에 부쳐 농사일을 그만두시고 행복한 노년을 함께하고 있다.
자녀들은 부모를 위해 행복하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함양문화원에서 주관하고 함양군보건소에서 치매황혼결혼식 행사를 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아버님의 기억과 어머님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온전할 때 의미 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금혼식을 가진 부부는 “예전 어릴 적 혼례를 치르던 생각이 나서 새롭고 즐겁고 또 다른 행복을 갖게 되어 기쁘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함양군보건소와 함양문화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보건소장과 함양문화원장은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고 남은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농촌체험 농뚜레일, 수동사과축제 기차여행“
함양군에서는 10월29일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인 기차여행 농뚜레일을 함양 수동 사과축제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투어는 도시에 거주하는 관광객 135명을 대상으로 농뚜레일을 진행하였다. 함양 수동 사과축제장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사과열차 탑승 및 사과따기 체험 등 추억의 마을축제에서 가족, 친구와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고 밝혔다.
또한 함양군의 대표 먹거리인 지리산 흑돼지 구이를 맛보고 상림공원 천년의 정원과 개평한옥마을, 서암정사를 거닐며 청명한 함양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함양 수동 사과의 맛에 푹 빠진 농뚜레일 관광객은“농촌 마을축제에서 이런 이색 경험을 하게 되어 어린시절 생각도 나고,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며“새콤달콤 맛있는 수동 사과를 주변에 많이 알리고 적극 소개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투어는 농촌관광해설사 교육을 수료한 전문 해설사가 같이 동행하여 함양 홍보와 농촌체험관광 해설을 같이 진행함으로써 함양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 및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이였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