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겨울철 공장 야간 악취 발생 잡는다 [김해소식]

김해시 겨울철 공장 야간 악취 발생 잡는다 [김해소식]

기사승인 2022-11-08 12:09:47
김해시가 겨울철에도 공장지대 야간 악취에 강력 대응한다. 시는 기간제 야간 악취감시원이 근무하지 않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야간 근무조를 편성하고 이동식 악취측청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악취 중점관리업소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


점검 대상은 부곡 유하동과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 악취관리지역 내 중점관리업소와 주촌 신도시 인근 공단이다. 야간 조업 사업장의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악취오염도 검사도 한다.

위반사업장은 행정처분을 내린다. 악취저감 자구노력과 시설개선 의지가 뚜렷한 사업장은 기술 지원과 방지시설 개선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도록 지원한다.

시는 악취영향권에서 실시간 운영하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9대를 이용해 공장밀집지역 내 악취배출원을 추적 감시하고 주 야간 환경순찰을 통해 악취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악취배출원 밀집지역의 효과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2020년 10월 부곡 유하동 공업지역(75만7000㎡)과 2021년 7월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100만1000㎡)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매년 악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김해시, 지속가능발전교육 전문가 양성한다

김해시가 지난 7일부터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제3기 김해시 지속가능발전대학'을 시작했다. 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도시 김해 만들기를 선도할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낭비하거나 저하시키지 않고 경제 성장이나 사회 안정과 통합,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교육은 12월8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 5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양성에는 다양한 계층의 성인 40여명이 참여한다. 애초  3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려 했으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 참여도가 높아 증원하기로 했다.

강의는 시민의 행복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SD)과 목표(SDGs) 개론, 지속가능발전의 분야별 사례, 강의자료 기획과 실습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지속가능발전 강의자료 기획과 실습 과정은 'SDGs 강의기법과 기획법' 'SDGs 교안 만들기' '나도 SDGs 유능한 강사' 3강으로 편성해 지속가능발전 현장 강의를 위해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수료자는 내년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강사 지원 자격을 제공한다. 시는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김해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환경부 환경관리 실태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김해시가 환경부의 '2022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유도하고자 매년 점검대상 배출업소 수에 따라 기초지자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배출업소 점검률과 위반업소 적발률, 단속인력 교육실적, 환경관리 홍보실적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환경부 자체 검증과 타 지자체 교차 검증으로 평가한다.


시는 배출업소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인 5그룹(500개 이상)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점검대상 수가 1654개소로 도내 전체 배출업소 수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 코로나 영향으로 배출업소 점검이 어려운 여건에도 높은 점검률과 적발실적(264건), 고발률(132건, 49%), 점검결과 누리집 공개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시의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첨단장비를 활용한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확대 구축 등 환경관리 사례는 환경부에서 제작하는 우수 사례집에 실려 전국 지자체와 공유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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