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2대 추가 계약...국내 시장확대 가속화

KAI,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2대 추가 계약...국내 시장확대 가속화

기사승인 2022-11-21 15:21:16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18일 조달청과 산림헬기 2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하반기 2대를 납품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총 498억원으로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됐다.


KAI 관계자는 "외국기종과의 경쟁 속에서도 국산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리온 산림헬기는 지난 2018년 5월 1호기가 납품된 이후 산불 현장의 최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022년 울진산불 시 수리온 산림헬기는 야간 산불 진화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산불 현장에서 화두의 진행방향 및 실시간 진화현황을 파악하고 다른 항공기에 대한 통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공중지휘기로서의 뛰어난 성능도 검증됐다.

특히, 이번에 계약한 수리온 산림헬기는 제한형식증명 획득 및 야간비행에 특화된 헬기다.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 으로 산불 진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형 통합항전장비, 공중충돌방지장비, 최신 야시영상장비 등을 탑재했다.

또한, 처음으로 방제 스프레이 시스템을 장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림 병해충 항공방제가 가능하다. 동물 전염병, 소나무재선충병 등 재난성 산림병해충 방제 등도 기대된다.

KAI는 올해 경찰, 소방, 해경, 산림 등 정부 기관과 국산 수리온헬기 총 6대 계약을 체결했고 1515억원 규모다.

경찰헬기는 육상 치안현장·통합방위·대테러·교통/수색 등 경찰청의 치안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화재 진화·수송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해경헬기는 해상·도서지역의 해난사고, 응급환자 긴급 이송 및 해양범죄 단속 등 해상주권 수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헬기는 총 120여 대다. KAI는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 헬기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수리온급 관용 헬기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AI는 수리온 플랫폼에 현재 2톤의 물탱크 용량을 3톤으로 개선해 산불 등 화재진화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AI, 코로나 이후 첫 신입사원 가족초청행사 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21-22년 입사한 신입사원 136명과 가족 267명을 사천 본사로 초청해 '신입사원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입사원 가족초청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KAI의 전통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초청된 가족들은 항공기 생산현장, 에비에이션센터 전시장 견학 등을 통해 KAI의 사업과 기업문화를 소개받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자녀의 회사생활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KAI는 고정익, 회전익, 시뮬레이터 등 주력사업과 UAM, 위성, SW 등 미래사업, 동남아·유럽 등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0여 명 규모의 미래 인재를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KAI 마경섭 경영전략부문장은 "신입사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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