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마학원(이사장 이대순)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경남대학교 제12대 총장에 박재규 현 총장을 선임했다.
한마학원 관계자는 "현재 지역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으로의 집중화 등 다양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진정한 학생 성공과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역 교육의 다변화를 선도하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해 온 박재규 현 총장이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 교수와 총장으로 재직하며 대학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창조적 지혜와 리더십으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의 ‘2021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통일부의 ‘2022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등 많은 국책사업 및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켰다.
박재규 총장은 지난 1972년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경남대 교수,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동북아대학총장협회 이사장 등으로 재직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왔다.
특히 제26대 통일부 장관 겸 NSC 상임위원장 재직 시기인 지난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남북정상회담과 6ㆍ15 공동 선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남북 화해와 협력시대의 토대를 마련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남북 당국 간 대화의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고, 남북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대통령 자문 통일고문,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통일준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원로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국론결집을 위한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청조 근정훈장을 받았고, 미국 F.D.U. Global Understanding상, 제1회 한반도평화상, 프랑스 시라크재단 분쟁방지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F.D.U., 러시아 극동국립대, 일본 가나가와대, 대만 중국문화대, 일본 소카대 등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새 총장의 임기는 2023년 2월8일부터 2027년 2월7일까지 4년 간이다.
◆창원대 미래융합대학, 아프리카 대학과 국제교류 추진
아프리카 잠비아 코퍼벨트대학교 행정국장과 이명구 교수는 29일 창원대학교를 방문해 미래융합대학 학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미래융합대학과의 학생교류 및 상호 공동연구 등에 관해 논의했다.
코퍼벨트대학교는 학생 수 2만명의 잠비아 두번째 규모 국립대학으로 인문, 사회과학, 이공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잠비아를 이끌고 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면서 대외 경쟁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대 미래융합대학 최희규 학장(메카융합공학과 교수)는 "이제 창원대도 다양한 국가 간의 교류를 통해 많은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논의를 잘 진행해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에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류는 미래융합대학 전외술 교수와 코퍼벨트대학교의 이명구 교수의 가교역할로 마련됐으며 향후에도 활발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 초등 기초학력 정책 현장 소통 추진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초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 정책의 현황과 변화 방향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의 이원화로 원인별 심층 진단 및 맞춤형 지원 △기초학력 전담교(강)사 및 대학생 튜터링 신설 도입 △두드림학교 운영 강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수시 지원을 통한 전문가 연계 지원 확대 △학교 안, 학교 밖 누리교실 운영을 통한 교과 보충 집중 지원 등 촘촘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했다.
경남교육청은 11월28일 남부권 거제를 시작으로 12월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2년 기초학력 지원 현황, 기초학력 보장법의 이해, 교육부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및 2023년 경남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안) 반영 사항 등 기초학력 정책의 전반적인 방향과 학교 지원 정책을 안내한다.
경남교육청은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3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원문성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기관 연계 일경험 제공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대플센터)는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기관과 연계해 청년고용정책을 안내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는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희망한 학과에 대해 운영기관에서 교내로 직접 방문해 안내했고 자동차과, 항공정비사전공, 건축학과 등 15개 전공, 졸업예정자 321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상담사와 일대일 심층 상담을 통해 취업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직업훈련·일 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2022년 1월 도입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나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일정 요건 충족 시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 수당을 지원하는 Ⅰ형과 취업 지원 서비스와 직업훈련 참여시 취업활동비용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교내에서 실시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참여해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안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권 LINC3.0사업단 협의회, ‘지방소멸위기대응 산학연협력 활성화 추진 포럼’개최
경남권 LINC3.0사업단 협의회(회장 박은주)는 29일 창조관 1층 평화홀에서 ‘지방소멸위기대응 산학연협력 활성화 추진 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경남권 LINC3.0사업단 협의회에는 회장교인 경남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인제대, 창원대 등 경남권 4개 대학의 LINC3.0사업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경남권 LINC3.0사업단 협의회가 주관했으며 경남권 LINC3.0사업 수행 대학 및 지역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계자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함께했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 경남 구현과 지방 소멸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 발표로 구성됐으며 △1부 개회, 기조강연, 주제발표 △2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경남대 LINC3.0사업단 정은희 일머리교육본부장의 개회 및 내빈소개, 경남대 박은주 LINC3.0사업단장의 인사말, 경남대 박재윤 교학부총장의 환영사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기조강연은 원광대 남궁문 교수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산학연 협력이 답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주제 발표에는 경남권 4개 대학 및 지역유관기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경남TP 김승철 정책기획단장은 ‘지방소멸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의 다양한 정부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경남대 강재관 산학부총장은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기업 대학의 선순환 구조: 일머리교육 체계’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대학과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위한 대학교육의 혁신사례인 경남대 일머리교육체계를 통해 지역이 원하는 역동적인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박상혁 산학HE센터장은 ‘지방소멸과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스마트 창업 △서부경남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조직 신설 △관계 인구로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한 창업가 발굴 등 창업생태계 전략을 발표했다.
인제대 김희철 AI융합대학장 겸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은 ‘경남SW산업에서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북유럽 메디콘밸리 사례를 통한 대학주도의 지역혁신 시스템구축 및 지역대학 협업을 통한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으로 인제대 SW중심대학의 비전 및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창원대 김혜정 특수교육과 교수는 ‘대학생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위기와 교육 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대학에게 주어진 4년의 시간동안 학생 경험을 어떻게 구성 할 것인지, 대학은 청년의 지역정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역할과 기능으로 지방 소멸위기 대응 방안이 발표했다.
2부는 경남대 박은주 LINC3.0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인제대 김범근 LINC3.0사업단장, 창원대 윤현규 LINC3.0사업단장을 비롯해 주제발표를 했던 발표자를 중심으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경남권 LINC3.0사업단 협의회 박은주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함께 공유·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2022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 개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2022 창원대학교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22 창원대학교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는 메카트로닉스대학(학장 고봉진) 주최, 창원대 LINC3.0사업단(단장 윤현규) 주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단장 이재선) 후원으로 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지역 주력·특화산업에 기반한 로봇분야와 연계해 대학생들의 전공능력을 로봇설계에 접목하고 로봇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올해 25회째를 맞아 6개 대학 3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 규격로봇으로 상대로봇을 원형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싸움로봇 및 4개 팀이 한 조를 이뤄 상대 팀 로봇을 밀어내는 배틀럼블 부문으로 구성됐다.
토너먼트를 경기를 통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창원대 ‘포르쉐’ 팀(싸움로봇 부문: 로봇제어계측공학전공 문시언 등 7명)과 ‘레전기’ 팀(배틀럼블 부문: 전기공학전공 박수혁 등 3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문성대, 서비스매니저 자격증 취득과정반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5일과 26일 대학 1호관 512호에서 서비스 매니저 자격증 취득과정반을 운영했다.
서비스 매니저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등록기관인 한국커리어개발원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자격증을 발급한다.
창원문성대 대플센터는 24명의 신청 학생들에게 한국커리어개발원 교육을 제공했고 서비스 분야 및 고객 응대가 중심이 되는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비스 매니저 취득과정은 △서비스 매니저로서의 마인드와 역량 실습 △고객 접점 분석 방법 및 매장 방문계획 수립 △실제 서비스 현장 MOT 분석 결과 발표 △서비스 매니저 실습 결과보고서 작성 후 최종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서비스 의식과 역량은 서비스산업과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역량이 아니며 기업이 요구하는 차별화된 취업 스펙이 되었고 취업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