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숙 합천군의원 “농기계대여은행 운영 개선 방안” 제안

김문숙 합천군의원 “농기계대여은행 운영 개선 방안” 제안

기사승인 2022-12-22 16:46:00
경남 합천군의회 김문숙 의원은 지난 19일 제269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기계대여은행 운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합천군 인구의 30%가 종사하고 있는 농업은 농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사람들의 생명과 삶을 영위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며 “대부분 농기계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데 농기계가 워낙 고가이고 종류가 많다 보니 개별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여 사용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2004년부터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부, 동부, 남부, 북부 등 권역별로 농기계대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대여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트랙터 작업기 48대, 경운기 21대, 굴삭기 10대를 포함한 21개 기종에 총 111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농가들의 계절별 농기계 수요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충분히 확보해 농가에서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기계 발달로 신기종 농기계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우수한 농기계를 많이 확보해 지역 농민들도 다양하고 편리한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보장 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외 11개 기종이 보험 혜택을 받고 있으나 비닐 피복기 등 부착 농기계는 제외되어 부품 파손 및 농기계 사고 시 농가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앞으로 보장 대상 농기계를 확대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농민들의 안전이 중요하므로 농기계 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농기계 임대시에는 사고예방 안전표시 장치를 부착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합천군이 농기계 임대 사업에 있어 더욱 더 선진화된 전국 최고의 농업행정 서비스를 농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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