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으며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해 오는 2029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정부의 우주개발과 함께 민간 우주사업의 수요증가를 고려하여 현재 진주시에 있는 우주부품시험센터 기반시설을 확충해 구축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에서는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중심으로 위성 관련 기업, R&D센터, 시험시설 등도 집약된다.
진주시는 항공우주 분야를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항공우주산업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조규일 시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다양한 포럼, 워크숍에 참여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에게 진주시가 위성특화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진주시는 이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인 1U(unit) 크기의 정육면체를 2개 쌓은 2U의 '진주샛 원(JINJUSat-1)' 인증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며 3개월간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진주샛 원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곧바로 6U급의 초소형위성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시험인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 등 교육기관에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여건에서 추진되고 있는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은 진주시의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분야 시장을 선점하면서 정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우주 관련 기업 유치·집적으로 이어져 우주경제 규모의 확대·발전도 함께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해 항공우주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으로 진주시의 항공우주분야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과기정통부,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운영
경남 사천시가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유일하게 설치·운영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올해도 계속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올해 고혈압·당뇨병환자의 지속 치료율 향상을 위해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은 진료비(월 1회 인당 1500원), 약제비(월 1회/질병당 2000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등록관리 참여 의료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안질환 및 만성콩팥병)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사비는 1인당 연간 최대 1만원이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혈압, 혈당, 고지혈증 검사 등) 및 1:1 맞춤 건강상담, 영양관리 및 운동방법 등 실습과 체험위주의 상설교육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등록 환자 관리 서비스인 질환·영양 교육 및 상담, 리콜·리마인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고혈압·당뇨병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숙 소장은 "고혈압·당뇨병의 적정 관리를 통해 중증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추고,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설맞이 농산물 할인 특별판매전 개최
경남 하동군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농협과 함께 하동장날인 오는 17일 1970관 앞 주차장에서 2023 설맞이 하동농산물 세일 페스타(Sale Festa)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보다 싼 가격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품 중에서 엄선해 꾸린 4개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한 하동배, 색깔과 모양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난 청암 고종시 곶감, 과즙이 많아 상큼하고 식감이 좋은 옥종 딸기, 맑은 강물에서 자라 신선도가 높고 청량감이 뛰어난 하동 양상추를 선보인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지역축제와 직거래 장터 등에서 제철 농산물 생산 시기에 맞춰 계절별 농특산물 할인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여행사 인센티브 시책 개편…관광객 유치 총력
경남 남해군은 내국인 단체 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지난 11일부터 시행해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고 13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 결과, 유치 관광객 수를 증대하는 데는 효과를 거두었지만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남해군은 당일 코스에 대한 지원금을 없애고 1박 코스의 지원금을 기존 금액에 5000원을 증액해 관광객 1인당 1만5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준 변경을 통해 일선 여행사들이 남해군 숙박 관광 상품 발굴을 유도하고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 연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읍 전통시장 및 읍 시가지에서의 식사 1식을 필수요건으로 남해읍 시가지의 방문객 유입 증가를 통한 읍 시가지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인원 기준은 10인 이상이며 지원금은 1박 기준 1인 1만5000원, 2박 기준 1인 2만 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남해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세부 지원조건을 참고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남해 체류 기간을 늘리고, 여행사들은 양질의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