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업 대신 스스로 교과목을 설계하고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며 교양 또는 전공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지난 2019년 2학기에 국립대 최초로 도입·시행한 학사제도다.
또한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교과목 수행을 밀착 지도하고, 대학에서는 이수 학생들이 교과목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개척학기제 이수 학생, 지도 교수,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16개 팀 38명의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과제를 포스터 및 성과물로 발표하여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개척학기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진 교무부처장 등 6명)에서 성과물을 심사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최우수상은 인문대학 사학과 'Holymoly팀'(기독교 역사 다시 보기를 통한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 △이공계열 최우수상은 공과대학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전공 'MCU팀'(헥사콥터 UAV에서 실시간 추론을 위한 Light-Encoder 연구)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우수과제 장학금 50만 원을 수여와 함께 학생들이 발표한 포스터는 경상국립대 학사지원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문사회계열 최우수상을 수상한 'Holymoly팀'의 이고은 학생은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활동을 자율적으로 하고 전공 학점도 취득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고, 이공계열 최우수상을 수상한 'MCU팀'의 정대호 학생은 "이번 경험으로 구체적인 진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우리만의 알찬 학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진 교무부처장은 "개척학기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사제도를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도입한 경상국립대만의 자기주도적 학사제도다"라며 "과제를 수행하며 학과 수업에서 얻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학사 혁신제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학기제는 매 학기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023년 1학기에는 19개 팀 46명의 학생이 새롭고 창의적인 과제에 도전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한국남동발전, 2023년 안전사고 설비고장 예방 'Mind-Up 대토론회' 개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겨울철 전력피크기간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설비고장 및 안전·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전사 토론회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전사 부서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안전사고, 설비고장 예방 마인드업(Mind-Up)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회차로, 이보다 앞선 지난 11-12일에 한 차례 진행된 바 있으며,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번 겨울을 비롯한 올 한 해 동안 발전소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와 설비고장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안전과 재난분야 외부 전문가 특강, 각 사업소 부서장들의 '안전책임제' 시행을 위한 공청회, 사업소별 발전설비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 공유,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의 회사 현안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업무수행에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발전설비 관리에 있어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2023년 무사고, 무고장, 무재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회천 사장은 "현장 업무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장들이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부서원 및 협력사와 소통해 현장 안전관리와 설비관리에 열정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