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23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부실 설계·감리·시공을 사전 예방하고 방제 품질향상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소재의 방제사업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사업장과 파쇄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방제목의 누락 유무, 정보무늬(QR코드) 이력관리 실태, 잔가지 수집 처리 상황 등 방제현장을 면밀히 점검해 전략적인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 점검했다.
아울러 방제사업으로 인한 도복 피해, 소음·분진 등 사업장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으며,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담당 공무원들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양평군과 접경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 등 확산이 우려되는 4개면(양동・지평・청운・단월)에 대해 공동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피해고사목등 1만6천그루를 방제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생하는 감염목도 3월 말까지 전량 방제할 계획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방제사업장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나라 건강한 소나무림 보전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방제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