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산불 예방활동에 고삐를 죈다.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달 30일까지를 산불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취약지 감시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가동, 시방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부서별 산불 계도 담당구역을 지정해 주 2회 이상 집중 감시활동을 펼친다.
특히 입산자 왕래가 잦은 곳에 산불감시원 251명을 배치, 화기물 소지·흡연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논·밭두렁, 생활폐기물 소각 행위 금지 홍보활동과 드론을 활용한 순찰도 강화한다.
시는 소각행위 위반자에 대해 사법 처리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정환 산림경영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