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재원 겨냥 “벌구는 해악…당에서 퇴출해야”

홍준표, 김재원 겨냥 “벌구는 해악…당에서 퇴출해야”

기사승인 2023-03-15 11:32:16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2023.03.15

홍준표 대구시장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망언을 내뱉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벌구’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상도 사투리에 벌구라는 말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대로 함부로 지껄이는 사람을 뜻한다”며 “벌구는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천성이 그렇기 때문”라고 했다.

홍 시장은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김 최고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당의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오기에 당을 위해서 퇴출해야 한다”며 “소신, 직설은 존중해야 하고 바람직하지만 벌구는 해악만 끼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한국 정치판에 벌구가 얼마나 많았냐”고 글을 마무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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