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81명이 신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1만 4337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12명, 직전주인 지난달 27일(0시 기준) 대비 6.2%(12명) 감소한 규모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5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감염자 32.6%(59명), 18세 이하 감염자가 12.2%(22명)의 비율을 나타냈다. 전날 보다 60세 이상 감염자 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반면, 18세 이하 감염비율은 5.8%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18세 이하 감염비율은 지난 3월초 개학 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18세 이하 감염비율은 지난달 초 각 급 학교가 개학한 후 한때 30%가 넘어서면서 전체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날 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 42명, 경주 28명, 포항 27명, 영주 23명, 경산 22명, 칠곡 12명, 영천 6명, 김천 4명, 상주 4명, 의성 3명, 안동 2명, 문경 2명, 예천 2명, 울진 2명, 영양 1명, 성주 1명이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2843명(국외감염 제외) 발생해 406.1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2997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3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28.3%를 보이고 있으며, 재택치료자는 2062명이다. 경북은 현재 중증 병상 15개소, (준)중증 병상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예방 접종률은 1차 87.5%, 2차 86.6%, 3차 65.9%, 4차 15.4%, 동절기 14.3%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