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총선 지면 바로 레임덕”

홍준표 대구시장 “총선 지면 바로 레임덕”

검사 출신 총선 등판 “전국에서 망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넘어서는 시설 조성 계획 

기사승인 2023-04-11 16:20:21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내년 총선에서 패하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2023.04.11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윤석열)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갈 것이다.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정치판에는 진영논리만 있고 토론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진영이면 도둑놈이라도 지지한다. 여당이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방탄밖에 없고 야당은 대통령만 공격한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 안 된다. 협치는 총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 검사 출신 인사를 대거 등판시킬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홍 시장은 “말도 안 된다”며 “그렇게 하면 전국이 망한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의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문체부에서 기재부로 (소유권을) 넘기면 대구시가 무상 불하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곧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서는 “국회 본회의 통과 시기가 보름가 량 늦춰지면 법안 발효 시기를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 “법이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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