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선박 A호는 16일 새벽 3시경 삼천포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이동 중 낚시어선을 피하려다 좌초돼 인근에서 조업하던 B호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 A호는 암초에 얹혀 좌현으로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침수 및 해양오염은 없었고 승선원의 안전을 확인 후 사고 선박의 에어밴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했다.
새벽 4시3분경 사고 선박 A호를 안전 해역으로 선박을 옮긴 후(이초) 기관실과 각 격실 침수 여부 등을 재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나, 선저를 확인한 구조대가 스크루에 감겨 있는 어망을 발견해 제거한 후 입항 조치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선박 A호의 승선원이 변경됐음에도 신고하지 않아 승선원변동 미신고(어선안전조업법 위반)위반으로 적발해 조사 중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