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일본 국제교류 성과 '톡톡'...도쿄 한복판서 진주시 홍보 [서부경남]

진주시, 일본 국제교류 성과 '톡톡'...도쿄 한복판서 진주시 홍보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3-04-18 16:24:06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자매도시 교류 및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나선 일본 교류도시 방문 결과 일본 한류 중심가인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서 진주시 홍보영상을 올 연말까지 무료로 송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월29일 도쿄를 방문한 진주시 대표단과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가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MOU 체결 후 조규일 시장의 진주시 관광지 및 각종 먹거리·볼거리에 대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무료 전광판 홍보를 제안한 단체는 신주쿠 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로 지난 6일 진주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신주쿠 상인연합회 건물 두 곳에서 전광판 홍보를 제안해와 성사됐다.

이로써 신주쿠 상인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신오쿠보 거리의 대규모 전광판에서 올 연말까지 진주시의 관광, 축제, 음식, 문화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별도의 비용 없이 송출하게 됐다. 

신주쿠 상인연합회 건물은 신오쿠보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이어지는 인구 유동량이 가장 많은 중심대로 및 도쿄 내 중심 번화가인 신주쿠와 신오쿠보를 잇는 길목에 각각 위치하고 있어 진주시를 일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건물이다.

전광판은 6700mm×3800mm(300인치), 가로4600mm×세로3600mm(215인치) 풀컬러 LED 스크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출한다.

특히 최근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몰이로 도쿄 신오쿠보 지역은 다른 어느 때보다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인 만큼 진주시에 대한 홍보 효과는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주시 홍보 장소를 제공하기로 한 신주쿠 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은 "진주시의 이번 방문을 통해 진주시를 새로이 알게 됐고 진주시를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며 "앞으로도 진주시 농산물, 축제, 관광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도쿄 신오쿠보 지역은 K-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으로 진주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올해 상반기 국제교류의 성과는 상당히 크다”며 이번 기회를 제공한 신주쿠 상인연합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일류 국제도시로서 진주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주쿠 상인연합회는 한·일 단체 및 동포들과 친교행사, 한국문화·음식 소개 행사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도쿄 한인타운 상인연합회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7일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 위원회(공동위원장 윤형근, 황재은)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 및 관계 공무원 9명이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치와 우주항공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육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우주항공청 조기 설치 및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건의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사천시는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준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 우주경제 비전 마련 등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개청과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사전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또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문업체에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공동위원장인 윤형근 사천시의회의장은 "사천시의회 차원에서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치와 시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은 공동위원장은 "우주항공청 조기 설치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 건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와 경상남도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설치와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6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특별법 조기 통과를 건의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녹차연구소, 한국차학회와 'World Tea Conference' 공동개최 협약

경남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는 18일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한국차학회와 국제차학술대회(World Tea Conference)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7일 하동녹차연연구소 이사장인 하승철 군수와 한국차학회회장인 유양석 국민대교수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앞서 한국차학회와 엑스포 입장권 500매 구매 약정도 했다. 1994년 설립된 한국차학회는 차 연구회원 500명의 차 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학회이며 연간 4번 편찬하는 '한국차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KSCI)다.

국제차학술대회는 엑스포 기간인 오는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켄싱턴리조트에서 '차 과학문화의 최신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4명의 기조연설과 차 품질 및 대사체, 차 미학과 전통다례, 차 성분과 효능, 차 산업 및 사회학 등 4개 분야 13명이 발표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발표에 참여하는 해외연사는 중국 농업과학원 차연구소 부회장 젠윈 뤼안 교수, 스리랑카 차연구소 KM 모호티 박사, 대만 TRES 연구원 궈치춘 박사, 일본 우라센케 재단 다치바나 미치코 교수, 중국 복건농림대학 상후 교수 등 15명에 이른다.

하승철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차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과 하동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세계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국제차학술대회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주한 네덜란드 대사 '스페이스 미조' 방문

요안너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지난 16일 남해군을 방문해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극찬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교류 방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남해군에 따르면 요안너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네덜란드 작가 베른나우트 스밀데의 작품 <승화>가 전시 중인 '스페이스 미조'를 방문했으며 금산 보리암·남면·상주면 해안 등 주요 관광지 역시 둘러봤다.
 

'스페이스 미조'는 국내 첫 전시인 구름을 만드는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의 <승화>를 지난 2월11일부터 4월17일까지 기획전시하면서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요안너 도너바르트 대사는 이날 '스페이스 미조'에서 장충남 군수와 환담하며 남해군의 관광발전 방향과 다양한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요안너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장충남 군수에게 남해군의 주요 현안을 질문하는 한편 "남해군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물론 발전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자연을 잘 지키며 관광명소로 나아가는 것 역시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장충남 군수는 "우리 남해군은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국내 최고라 할 만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착공 예정이며 남해군에 공항과 KTX역이 신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해군 관광명소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가 최대 과제다. 글로벌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네덜란드 국민들 뿐 아니라 주변 대사관에도 남해군 소개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