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 8기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이번 주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4차 실국원장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주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과의 면담 일정을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24일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등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현안을 건의한다.
25일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와 충남형 ICT 축산단지 조성과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정 확대 등 도내 현안들을 논의한다.
또 27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어 “5월은 각 부처에서 내년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안 사업들이 부처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각 부처의 사업 설명을 철저히 하고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적시에 지휘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다음 달 1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리는 충남형 M버스 개통식과 관련해 “이번 노선은 충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지 개통 전 마지막까지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도내 대학들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천원의 아침밥이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고 든든한 아침밥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도내 농·축·수산물 사용으로 지역 농어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26일 개최 예정인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R&D전략’ 특강에 직원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