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동일 피해사건 총 167건을 접수해 사이버 추적수사 등 끈질긴 추적을 통해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수사팀은 지난 4월19일 오후 6시경 피의자의 위치를 서울 소재 숙박시설로 특정해 경남 진주에서 서울까지 이동 후 인근 CCTV 분석 등 탐문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 A씨는 인터넷(모바일앱)상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 및 회원간 거래가 가능한 각종 인터넷 동호회를 이용해 피해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물건을 판매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지속적으로 범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 A씨는 범행에 이용하는 금융계좌(52개)와 휴대전화번호(77개)를 수시로 바꿔, 노스캠, 더치트 등 사기 이력 조회 사이트에서 해당 계좌·전화번호가 등록·조회되지 않도록 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범죄로 사이버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에 경남경찰청의 사이버 수사인력을 집중해 도민이 사이버안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