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도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추진성과가 우수한 부서와 시군을 각각 선정하고 12일 발표했다.
우선 경북도 소속 101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상은 도로철도과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은 과학기술과·투자유치실·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장려상은 산림자원과·친환경농업과·구조구급과·동물위생시험소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 부서인 도로철도과는 경북 철도정책 추진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선 미연결 구간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대구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과학기술과는 반도체와 로봇의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산단대개조(동남권)사업 및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선정 등 지방혁신의 기회를 마련했다.
투자유치실은 민선7기 투자유치 31조 9428억원(2022년 8조 8228억원)달성 및 SK실트론, LG이노텍 등 고용유발효과가 큰 대규모 기업 유치실적을 올렸다.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은 수출용딸기 신품종 및 복숭아빵을 개발하고 고품질 다솜쌀 보급을 확대한 점을 높이 샀다.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은 경산시와 의성군, 우수상에 구미시·김천시·청도군·성주군·예천군, 도약상에는 고령군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시로 선정된 경산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등 사회복지분야와 공공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등 지역경제분야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의성군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가 확대 등 지역개발분야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육성 달성률 등 환경산림 분야에서 최상위 성적을 받았으며, 청년마을 만들기, 미래교육지구사업, 쓰레기산 폐기물 처리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도청 8개 부서와 8개 시군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상사업비 8억 6200만원(포상금 1억700만원, 상사업비 7억 5500만원)이 주어진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는 울진 산불, 태풍 힌남노 등 각종 재난 속에서도 역대 최대 국가투자예산 확보, 종합청렴도 평가 최고등급 달성, 정부합동평가(정성평가) 우수 등 도정 전반에 풍성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경북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 본보기가 되도록 창의적으로 연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지방시대를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