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은사님께 부르는 ‘스승의 노래’... 윤정호 한지 회화전

옛 은사님께 부르는 ‘스승의 노래’... 윤정호 한지 회화전

충남교육청 이음갤러리서 7월 14일까지 전시

기사승인 2023-05-15 15:50:52
15일 충남교육청 이음갤러리에서 한지 회화전을 여는 윤정호 작가가 자신의 중학교 은사인 곽난옥 선생님을 초대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교육청 1층 이음갤러리에서 오는 7월 14일까지 홍성군 소재 갈산고등학교 윤정호 교사의 ‘한지 회화전’을 선보이다.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개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윤 작가는 중학교 은사인 곽난옥 선생님을 직접 초대해 감사의 인사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스승의 노래’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윤 작가는 “중학교 1학년 때 시골에서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을 직접 데려가 주시고 다양한 미술의 세계를 알려주신 은사님 덕분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많은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을 모시고 ‘스승의 노래’를 힘차게 불러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곽난옥 선생님은 “제자가 40년이 넘도록 잊지 않고 찾아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작품전까지 열어주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이 자리에 함께하며 “이 시대의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신 곽난옥 선생님과 스승의 가르침을 잘 이어받아 훌륭한 모습으로 보답한 윤정호 선생님, 두 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교육자로서 진정한 스승의 참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우리들의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윤 작가는 미술교과서를 집필한 화가이면서도 세계 최초로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가 태극구도 임을 밝혀낸 이론가이기도 하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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