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 화랑공원서 또 만나요”…‘수성 벼룩시장’ 인기

“만촌 화랑공원서 또 만나요”…‘수성 벼룩시장’ 인기

기사승인 2023-06-07 15:56:14
지난달 27일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열린 수성 벼룩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보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2023.06.07
지난달 27일 대구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첫 개장된 ‘2023년 수성 벼룩시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참여한 20여 팀의 벼룩시장 판매자들은 중고 장난감, 인형, 동화책 등 어린이용품부터 주방용품, 옷장 속의 옷가지들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참가자들은 경제관념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녀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가족과 초등학생 단체 등 각양각색을 이뤘다.

누군가에게는 쓸모가 다된 물건이 몇백 원, 몇천 원의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발생한 판매 수익금의 30% 정도는 자율기부로 적립해 올 연말에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개장 첫날 모금액은 약 21만 원이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4600만 원 정도다.

한편, 다음 벼룩시장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만촌동 화랑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년 수성 벼룩시장’은 두산동 수성못, 만촌동 화랑공원, 매호동 누리 공원을 돌아가며 10월 말까지 총 8회(월 1~2회) 운영된다. 

판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단체는 수성구새마을회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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