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교류와 협력도 중요하지만 행사 위주의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성 있는 정책 발굴하고, 골프장 건설 현황을 물을 뒤 내포신도시 내 미건축 필지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제38차 실국원장회의 보고에서 “단체간의 교류나 소통 강화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야 하는데 감성적인 행사 위주로 흐르고 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직원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보고에는 법규나 규정에 앞서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법규에 앞서 민원인의 얘기를 진정성 있게 들어야 도민의 신뢰가 쌓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폐소생술 교육도 연이어 터져나왔다. 매번 실국원장 회의에서 강조하는 사안이다.
김 지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충남교육청과 협의해서 일선 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초등학생들도 소화기 사용법도 숙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다시 한번 지시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관련해서는 “KB국민은행의 대출보증지원 한도를 더 늘리고 신보와 협의를 통해 도의 지원정책을 도민들이 인지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파크골프 동호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급적 연말까지 골프장 조성을 끝내라면서 발주를 했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스마트팜 추진에도 물꼬를 확 틀어야 물이기 변한다며 속도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농업 경영이양과 농업인 연금제 추진을 도가 시범적으로 전국을 선도한다는 목표아래 규모와 재정을 현실성 있게 키워야 하지 않겠냐”면서 “재정확보를 위해 농림부와 적극 협의에 나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일회용품 줄이기는 우리 생활 속 탄소중립”이라며 “불편해도 강력히 추진하고, 조례를 먼전 만들어 규정을 뒷받침해야 기업들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 지사는 2024년 정부예산 10조원 확보와 지난 7일 차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의 MOU체결을 언급하며 소관부서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내 미건축 필지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건축실태를 보고를 받은 뒤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필지로 인해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법 테두리 내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일 독일 인피니언사와의 MOU체결이 다양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사업 범위가 확대될수 있도록 소관부서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부여 모내기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스마트팜의 국가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고, 대백제전 참석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