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6일 태안유브이(UV)랜드에서 드론 활용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2023년 충청남도 공무원 드론 조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공무원의 드론 조종 능력을 향상하고 행정에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자 마련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시군 드론 조종 자격 취득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 종목은 경기장에 설치한 코스별 비행과 착륙까지를 평가하는 정밀 조종 분야와 드론 조종자·드론 관제센터 운용자 간 실시간 촬영 영상 공유 및 음성 통화 등을 통해 합동 수색을 펼치는 수색 분야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정밀 조종 분야에서는 홍성군 최진배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태안군 서민주 주무관, 천안시 박준호 주무관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수색 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는 청양군 김기호 주무관이 안았고 우수상에는 예산군 임한솔 주무관, 아산시 문현서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드론 종합 평가에서는 태안군이 최우수상을, 홍성군과 아산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부대행사로 드론 장비 전시와 시연을 추진해 항공측량, 방제 등 다양한 산업용 드론과 최신 드론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고재성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담당 공무원의 드론 기술 능력을 향상하고 행정에서 드론 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행정 업무에 드론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정과 시·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