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내 탈 플리스틱’ 1회용품 퇴출 시작됐다 [힘쎈충남 브리핑]

'도청사 내 탈 플리스틱’ 1회용품 퇴출 시작됐다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6-18 06:57:45
‘일상속 탄소중립 실천’ 19일부터 반입·사용 금지... 범도민 확산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지난 16일 도청 지하 1층에서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만들기' 캠페인에서 머그컵을 배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일상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발 빠르게 1회용품 퇴출에 나섰다. 

도는 지난 16일 도청 지하 1층 로비에서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열고,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 계획’ 본격 추진을 안팎에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송용훈 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대표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청사 내 기자실을 비롯한 일반 부서에서는 이미 다용도 컵이 등장해 1회용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이 사라졌다.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계획은 음식물 포장·배달 급증 등으로 1회용품 사용 및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현 분위기를 확산해 나아가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전면 시행하는 이 계획은 1단계로 도 본청과 도의회, 직속기관·사업소·출장소부터 시작한다. 

충남도가 16일 도청 지하 1층 로비에서 탈 플라스틱 캠페인을 갖고 범도민 확산 운동에 나선다.

도는 우선 도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1회용 컵 반입·휴대를 못하고, 사무실 및 회의실에서도 1회용품 사용과 페트병 먹는물·음료 사용도 금지하며, 회의·행사 시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화한다. 

청사 내 커피전문점 역시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플라스틱 빨대나 젓는 막대 사용 등도 막는다. 

매점에서는 종이컵, 1회용 접시 등 1회용품을 팔 수 없도록 하고, 비닐봉투 사용도 금한다. 

도는 이와 함께 ‘1회용품 제로 챌린지’,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감대를 넓히고,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정책 기반도 마련한다. 

도는 오는 9월부터 2단계로 전 시군으로 탈 플라스틱을 확대하고, 오는 11월부터는 3단계로 범도민 확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범도민 확산 활동으로는 △SNS 등을 통한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초중고 탈 플라스틱 콘텐츠 개발·보급 등 교육 확대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탈 플라스틱 협의체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 나선 김 지사 등은 ‘1회용품 제로’ 카드섹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도청 직원과 방문객 등의 동참을 당부했다.

 
‘국비 10조 시대’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 보고회  개최

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보고회를 열고 내년 10조 원 돌파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보고회를 열고 내년 10조 원 돌파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김태흠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직속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정부예산 부처 반영 총괄 보고, 실국원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각 부처의 내년 예산요구안에 9조 7954억 원이 반영, 올해 정부예산 최종액과 비교하면 73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규모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목표로 잡은 10조 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안은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많은 액수가 삭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라며 “반영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기재부 예산 편성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인 만큼, 국회에만 기대지 말고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9조 589억원보다 9411억원 많은 10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방향은 △4대 투자 중점 사업 등 정부 투자 방향 연계 △국비 반영 정책 사업 적기 추진 △부처안 미 반영 사업 관리 등으로 잡았다. 

도는 앞으로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추가 발굴·건의, 부처안 미 반영 사업 재요구, 대통령실·국회·기재부 대상 건의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신속대응 훈련 

16일 홍성군 홍양저수지에서 열린린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수난구조 신속대응훈련’ 모습.

충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16일 홍성군 홍양저수지에서 홍성소방서 구조대와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수난구조 신속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119특수대응단과 홍성소방서 구조대원 24명을 비롯해 소방헬기, 드론, 보트 등 22종의 소방장비가 투입됐으며, 국지성 호우로 다수의 구조 대상자가 급류에 휩쓸린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소방헬기를 통한 초기 안전조치 및 현장상황 전파 △수상 구조대상자 구조(보트 접근) △소나(수중음파탐지기), 드론을 활용한 정밀 수색 △구조 대상자 안전 인양 등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진규 충남119특수대응단장은 “올해 여름철은 잦은 기상이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계곡 등에서 물놀이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위급한 수난사고 현장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수난사고 2196건 중 절반이 넘는 1237건(56%)이 태풍과 장마 등으로 여름철인 6-8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오후 3시 예산꿈빛학교 학교기업·꿈빛로·미래교실 개관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제천ES리조트를 방문해 아인리권역 개발사업관련 벤치마킹에 나선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오전 8시 4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9일 오전 8시 30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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