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의령4.26추모공원 조성 내년 4월 완공” [의령소식]

오태완 군수 “의령4.26추모공원 조성 내년 4월 완공”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3-06-19 22:36:17
의령군은 궁류면 평촌리 9번지 일원에 조성될 '의령4.26추모공원' 실시설계에 착수하면서 6610㎡ 사유지의 보상을 모두 완료했다.

'의령4·26추모공원'은 궁류공설운동장 인근 계획관리지역과 준보전산지로 총면적 8891㎡의 규모로 2024년 조성 예정이다. 의령군은 유족 뜻에 따라 '볕 잘 들고, 사람 많은 모이는 널찍한 곳'에 장소를 마련했다.


설계가 마무리된 뒤 보상 절차가 이어지는 게 통상적이지만 유족의 아픔을 하루라도 빨리 달래기 위해서는 토지 보상을 신속히 마무리해 의령4.26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의령군은 최근 굵직한 사업마다 보상 문제로 1~2년 정도 사업이 지체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 사업에 단 45일 만에 모든 보상을 마친 것은 가히 '빛의 속도'라 할만하다.

의령군 의지와 유족들의 간절함, 지역주민 협조가 한데 모여 추모공원 조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보상계획통지,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보상협의까지 아무 잡음 없이 순조롭게 끝마쳤다.

군은 11월 착공까지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의령군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 결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도 완성도를 높여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단박에 얻는다는 방침이다.

예상 사업비 5억 규모 위령비 디자인 전국 공모도 추진된다. 위령비는 추모공원의 상징인 만큼 역사적 의미를 충실히 전달할 실력 있는 전국 최고 '문화예술 전문가'를 추대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 27일 유족들과 전국 각지의 위령탑을 둘러보는 견학 일정을 잡고 규모와 디자인 등 건립 구상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의령4.26추모공원은 오태완 군수가 2021년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에서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인데 그런 경찰이 벌인 만행인 만큼 국가가 책임이 있다. 그래서 국비로 이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는 건의했다.

의령4.26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장인 오태완 군수는 "전례 없이 보상이 이렇게 빨리 완료되는 것을 보니 하늘이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착공을 서두르겠다"며 "내년 4월 26일, 따뜻한 봄날에 하얀색으로 물든 추모공원에서 마음껏 눈물 흘리실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3개 정책 분야 테마별 아이디어 공모

의령군은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지혜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6월19일부터 7월7일까지 ‘2023년 테마별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분야는 △ 2023년 리치리치페스티벌 프로그램 및 활성화 방안 △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활용 아이디어 △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 총 3개 분야이다.


제출된 제안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제안심사실무위원회’에서 채택·불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채택된 제안은 ‘우수제안심사위원회’에서 우수제안 선정 및 등급을 결정한다.

온라인(국민신문고, 군 홈페이지, 이메일)과 오프라인(우편,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8월 중 결과 발표 및 시상할 예정이다.



◆의령군 용덕면, 27일 열린음악회 개최

의령군 용덕면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이달 27일 오후 7시에 용덕공설운동에서 연다.

‘앉아서 맞이하는 즐거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주제로 개최될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열악한 농촌지역에 좋은 소식으로 특히 농번기 농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할 신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역량 있는 문화예술인을 다수 초청했다. 인기가수 김용임, 최영철, 미스미스터, 강원, 이지아, 민요가수 오지민, 바이올린 마리, 색소폰 앙상블 라르고, 아랑고고장구 등 다양한 장르별 출연진을 선보인다.

김동섭 용덕면장은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참여를 통해 지역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민문화회관 ‘김봉곤 훈장과 함께하는 〈NEW 조선통신사〉’ 공연

의령군은 7월6일 오후 7시30분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흥겹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안산시립국악단의 ‘김봉곤 훈장과 함께하는(NEW조선통신사)’를 연다.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이다.


공연은 국악 관현악과 어우러지는 비보이 트레블러크루의 환상적인 댄스, 타악집단 노리광대 사물놀이 협주곡과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자매 그리고 트로트가수와 함께 트로트와 국악가요 등을 부른다.

특히 미스트롯 2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김다현이 함께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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