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베트남 껀터대학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경상국립대, 베트남 껀터대학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한국과 베트남이 동반 성장하는 고등교육 협력 기반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23-07-03 14:19:31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이 지원하는 세종학당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세계인과 교감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한국에 관해 깊이 탐구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경상국립대는 세종학당을 통해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한국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대학에 유학하는 등 스스로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는 "이번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은 경상국립대 국제화를 위한 아시아권 핵심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특화된 한국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한국어 교재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지원할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문화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도시인 껀터시에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와 공동으로 세종학당을 운영할 베트남 껀터대학(Can Tho University)은 메콩델타 지역 껀터시에 소재한 국립대학으로 지난 1966년 설립됐다. 학생 4만2000여 명과 전임교원 1200여 명, 9개의 단과대학과 3개의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5위권의 대학으로 특히 농학과 임학 분야에서 베트남 최고의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곤섭 경상국립대 연구부총장은 "세종학당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컨터대학과의 상생 협력 성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어 교육을 넘어 우수 학생 교류와 농업 및 생명과학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이 동반 성장하는 고등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껀터대학과 지난 2002년 학술 및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한국어교육센터와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설치 운영했다. 또한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의 지원으로 진행한 '2016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연수사업'에 껀터대학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한국문화를 체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경상국립대는 우수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4단계 두뇌한국21(BK21) 플러스 사업, 캠퍼스 아시아 에임즈(CAMPUS Asia-AIMS) 사업 등을 통해 유학생 유치 확대 등 베트남과의 각종 협력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6월 주한 베트남대사관 레 히엡 그엉(Le Hiep Cuong) 1등 서기관을 초청해 베트남 대학과의 학생 및 학술교류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올 2월에는 하노이이공대학과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을 방문해 공동 학술 심포지엄과 대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지역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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