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핵심은 두 가지다. 과학과 상식에 기반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는 11개 국가의 최고 전문가들이 2년 넘게 연구한 결과인 만큼 신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에서 “한국에서 버린 해양쓰레기가 일본에서 발견되지만, 일본의 것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는 것처럼, 해류를 고려했을 때 오염수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정부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수 실시간 모니터링,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물 샐 틈 없이 관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말하고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소비 촉진 캠페인 등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식행사와 서천 특화시장으로 걸음을 옮긴 김 지사는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이어가며 시장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충남도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시식행사에는 김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수산인 한마음대회 참석자 등 1500여 명이 참여, 도내 생산 수산물을 맛보며 안전하고 싱싱한 우리 수산물에 대한 범도민 소비 캠페인을 펼쳐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원들은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선언문을 통해 “충남 수산 가족은 어장에서 식탁까지, 생산된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고히 하고, 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범도민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서천=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