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지난 16일부터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이 지역 문화콘텐츠 홍보와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최됐다.
전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터널을 진주실크로 만든 실크등으로 재현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진주시를 소개하고 있다.
진주의 빛 특별전에 대한 현지 반응은 놀랄 정도로 뜨겁다. 한달동안 누적 관람객 7만 여명으로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역대 전시 중 최대 관람객이다.
온라인에서도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게시된 진주특별전 관련 영상조회수 42만회, 좋아요 및 댓글 15만개, 한국문화원 SNS 팔로워 1만2000여 명이 증가했으며 특별전을 보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최 시기에 대한 현지인들의 댓글 등이 올라오는 등 진주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진주공식 SNS도 브라질지역 팔로워가 현저히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브라질 방송사 GLOBO에 진주의 빛 전시회가 소개됐고 타 방송사 Record TV에서도 '한국의 빛' 전시의 인기를 감안해 '주브라질 한국문화원(Centro Cultural no Brazil)'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획 방송됐다.
뉴스프로그램으로 총 25분 분량으로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 기술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카이스트 대학교', 산업·조리용 로봇, 인천공항의 안내로봇 및 로봇 올림픽 등 '로봇산업 발전상', LG U+의 5G기술력, 세계를 선도하는 '삼성전자 모바일폰 사업', 'AI 및 친환경 기술' 등 다방면으로 한국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이어 한국문화원과 '진주의 빛' 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에 대한 내용으로 보도했다.
김철홍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은 "브라질 2위 방송사에서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을 기획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및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방송한 특별한 사례"라며 "문화원 개원이래 현지방송사 취재 또한 처음이며 진주시의 콘텐츠가 문화원 및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특별전으로 진주시의 문화콘텐츠가 K-콘텐츠로서 세계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우리의 실크등이 문화매력국가 달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진주의 빛' 특별전은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