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2018년 4월 개통해 23일만에 탑승객 10만명을 기록한 후 350여일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같은 해 케이블카 매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개통 3주년되는 해 탑승객 200만명을 기록한 후 2년여만인 지난 29일 누적 탑승객 300만명을 돌파해 누적 매출액 440여억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도시로서 변방이나 다름없던 사천시를 매력있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며 전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매력과 지난 성과를 들여다본다.
사천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불 꺼진 '삼천포항'을 되살리고 해양관광산업과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작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4월부터 본격 상업운행에 들어갔다. 개통 당시 국내 최초 바다와 산을 모두 오가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케이블카로 선로 길이만 2.43km에 달한다.
케이블카를 타면 여러 관망 포인트가 있는데 그중 단연 제일로 꼽는 포인트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다. '창선‧삼천포대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법으로 학계에서 예술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다리로 극찬받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그동안 자동차나 낚싯배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대교의 웅장함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오직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만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케이블카 정상인 각산정류장은 해발 40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삼천포항, 남해바다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시원한 쪽빛 바다와 섬들, 아기자기한 등대와 어선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 같은 독보적인 아름다움은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일부 지자체의 케이블카와는 달리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입소문 났지만, 안전성 면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풍동시험을 거쳐 초속 22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안정적인 탑승환경을 위해 흔들림이 적은 자동순환 2선식(Bi-Cable) 적용, 돌발 기상상황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 설치, 비상엔진과 비상발전설비 구축 등 가장 안전한 최신식의 기술들을 모두 함축시켜 설계했다.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 대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체 구동엔진을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케이블카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 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차량과 시스템은 국내에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유일하다.
또한 케이블카의 특수한 재난상황을 대비해 케이블카·해양경찰·소방서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와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과는 수상내역에도 잘 나타나 있다.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2020 제14회 고객감동경영' 대상, '2021 제15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12회 행복더함 캠페인' 환경사랑공헌부문 환경부 장관상, '2022 대한민국 혁신 브랜드 공공기관' 동반성장부문 대상, '2022 Korea Top Awards' 안전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간 고객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국제표준 규격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등을 인증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기술을 케이블카 사업 현장에 안착시키고 있다.
한재천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해준 고객분들과 사천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케이블카의 강점인 안전성과 독보적인 풍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누적 탑승객 300만명 돌파 기념 깜짝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8월5일까지 케이블카 방문객 전원에게 이용료 1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선착순 1만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