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12시5분경 경남 진주에서 흉기를 갖고 있는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가운데 사건과는 무관한 오인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경 경남 진주시 주약동의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칼을 소지한 채 서성거리는 40대 남자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진주경찰서는 형사과 전 직원을 동원해 현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추적해 오후 3시30분경 인근 공사현장에서 해당 남성 A씨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설현장 관계자로 확인됐으며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은 작업장 로프를 자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칼집에 칼이 맞지 않아 칼집에 넣지 못하고 노출시켜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사 현장에서 작업과 관련해 칼을 들고 다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흉기난동 사건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