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아산시,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8개 기관이 순천향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도는 5일 도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 대응과 지자체‧산업‧대학‧연구기관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경귀 아산시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 최성민 충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승융배 충남라이즈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과 대학의 공동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컬대학 최종선정 지원 △지역 산업분야 인재양성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순천향대는 교육기간·패턴·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기반의 대학혁신과 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두고 실행계획 수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관련 도는 아산시, 순천향대와 공동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등 산업기반조성을 비롯해 연구개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정주 환경개선 등 대학‧산업‧지역의 공동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 목적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7월 순천향대 등 15개 대학을 예비지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다음달 사업실행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평가를 거처 11월 최종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금 새로운 고등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5년간 1천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충남의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순천향대학교가 충남, 대전, 세종 지역에서 유일하게 예비 지정 대학교로 선정된 것은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물로 다양한 문제 해결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이 지방소멸이라는 아젠다에 공동 대응해 지역을 살리는 중요 사업”이라면서 “충남도는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충남형 상생 모델을 만들고 순천향대학교가 충남의 글로컬 1호 대학이라는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지·산·학·연이 강력한 원팀을 구축해 11월 본 지정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