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일째인 30일 전국에서 귀성길 도로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사건사고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28분경 경남 통영시 무전동 14번 국도에서 승용차 4대와 SUV차량 2대가 충동하는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와 운전자 등 총 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고 추돌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35분에는 충남 보령 대천항 조선소에서 정박해 있던 7t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을 모두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50분경 괴산군 연풍면 소재 야산에서 버섯을 따러 나간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