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솥바위-이병철 생가 '뱃길 투어'...고급 관광 현실화 [의령소식]

의령군, 솥바위-이병철 생가 '뱃길 투어'...고급 관광 현실화 [의령소식]

리치리치페스티벌, 부자 뱃길 투어 운영

기사승인 2023-10-04 17:42:16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구경하는 특별한 '뱃길 투어'를 운영한다.

부자 기운과 뱃길 여행의 조합은 예상대로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부자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신묘한 관광 체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 창업주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공식화하고, 의령군은 의령 관문을 따라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를 연결하는 '남강 뱃길 사업'을 추진한 지난 6월 이래로 계속되는 관심사다.

정부는 대기업 창업주 생가를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의령군은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생가 일대를 초일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두 주체 모두 한배를 탄 셈이다.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 예약 창이 열리자 빠른 마감을 기록한 '리치 뱃길 투어 퍼레이드'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매일 진행된다. 특히 6일에는 부산대, 경북대 등 외국인 대학생 60명을 초청해 뱃길 투어를 선보인다.

진행 방식은 하루 80명의 참가자가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 8대에 나눠 탑승해 솥바위와 탑바위, 그리고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본다.

이어 버스로 이동해 호암 이병철 생가와 '아시아 기부왕'이라 불리는 관정 이종환 생가를 방문한다.


특히 이번 부자 코스에는 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도 포함했다. 이 나무는 인기 드라마 `악귀`에 등장해 `덕달이 나무`로 유명세를 얻었고, 대한민국 광복을 예언한 전설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참가자들이 방문 의사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

주말 뱃길 투어 참가자들에게는 의령의 신선한 농특산품으로 만든 부자 한상 도시락이 제공된다. 지난해 의령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소고기 소보로 비빔밥'을 메인 음식으로 하여 축제장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 30m '리치 빅테이블'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오태완 군수는 "대한민국 부의 원점 솥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이 탄생한 이병철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을 것"이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부자 기운 넘치는 고급 관광의 밑그림을 이번 축제 기간에 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의령군,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어울림 축제′ 개최

의령군은 9일 오후6시 의령읍 서동생활공원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2023년 세대공감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매년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감 축제를 마련했다.


세대공감 어울림 축제는 열띤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청소년 5팀의 밴드와 댄스 공연, 의령문화원 시니어모델 패션쇼와 에버글로우, 홍진영, 황민우·황민호, 싸이버거, 스텐업 등 초청가수 공연 등 이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에 지역 사회에 젊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기성세대와의 문화를 공감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민문화회관 ‘2023년 폴포츠 내한공연’ 개최

의령군은 영국의 쇼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랜트’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폴포츠 내한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팝페라와 현악 5중주단이 폴포츠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디션 당시 화제를 일으킨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o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우리의 귀에 너무나 익숙한 가곡 ‘그리운 금강산’, ‘그리워’,‘그대 그리고 나‘ 등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주옥같은 명곡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전석 15,000원이며, 유료회원은 30%할인(1인2매)이 가능하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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