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 상반기 해오름스포츠센터에 이어 오는 20일 동해 무릉파크골프장을 본격 개장하는 등 시민 여가 스포츠 시설 확충을 통해 스포츠 레저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시는 건물 준공 후 잔디관리, 시설정비, 운영장비 구입, 사무실 인테리어 등 철저한 운영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해 무릉파크골프장은 삼화동 34-27번지 일원에 도비 등 총 12억 3천만 원을 투입, 2만9천㎡ 부지에 3개코스 27홀 규모로 마련됐으며, 골프장을 비롯한 사무실과 창고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몸에 부담이 적으면서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인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비슷한 경기 진행 방식을 따르지만 보다 단순하며, 골프채 1개로 전 구간 경기 진행이 가능하여 초보자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고령자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동호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기존 망상해변 일원에 위치해 있는 다목적구장이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에 따른 폐쇄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 여가활동과 안정적인 생활체육 여건 조성을 위한 정식 파크골프장 건립이 요구돼왔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4계절 내내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그동안 착실히 준비했던 주민 여가 힐링공간인 각종 스포츠 시설이 최근 곳곳에 준공되어 스포츠 레저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이번 무릉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전국에서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 들이 방문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