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교육청 직속 기관장들이 학생들의 재난·사고 대응 역량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직접 안전 수련활동 체험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23일 공주시 소재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열린‘직속기관장 협의회’에서 교육청 소속 13개 직속기관장과 학생 안전·수련 활동을 몸소 체험하고, 실질적인 체험활동 추진을 통한 학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직속기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충남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안전수련원 내 체험활동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참여해보며, 학생 교육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경험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교통안전, 지진안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및 사고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체험했으며, ‘실외모험시설’에서는 학생들의 심신을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인 줄타기, 인공암벽등반을 체험했다.
김 교육감은 “맞춤형 안전 체험·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것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체험수련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과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21일 아산시 소재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국제교류 운영 사례 등을 내용으로 ‘3회 영어로 미래로 영어교육 나눔 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개회식은 2명의 초등학생 사회자와 인공지능 사회자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이뤄졌으며, 초등학생 사회자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자 인공지능 사회자가 학생들과 문답 형식의 대화를 진행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1부 나눔마당에는 지능형영어교실 구축, 인공지능 활용 영어수업, 외국학교와의 화상연결 국제교류 활동 등 21개의 수업사례를 전시했으며, 영어교사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면서 수업방법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2부 체험마당은 학생들을 위한 ‘AI 펭톡체험’등 15개의 인공지능 영어체험교실과 보호자를 위한 ‘엄마표 영어교육’ 특강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지능형 영어교실 구축과 인공지능 활용 영어수업을 학교에서 원활히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화상 연결을 통한 외국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확대하여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